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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춥고, 여러가지로 힘들텐데
나름 스스로 잘 해결해 나가는 것 같아 대견하구나.

엄마는 지금 너에게 너무도 미안한 마음에 창피하기 까지 하다.

한파로 많이 추워 보이던데... 점퍼 하나 제대로 챙겨 보내지 못해서
널 움츠리게 한건 아닌지.

거기다가 가져간 목도리도 안하고, 단추도 다 여미지 않고
안경은 아직도 안보이고..혹시 렌즈끼고 있걸랑
얼른 안경으로 바꾸었음한다.  

엄마가 너의 건강이 많이  걱정이 되는구나.
멋도 좋지만, 몸 관리는 철저히 했으면 한다.

우리 희정이가 세상을 하나 하나 배워나가고 있는 이 순간
엄마는 가슴이 벅차구나.
탐험일지를 보면서 엄마도 여행에 동참하고 있는 기분이다.

밝은 네 목소리 듣고 반가웠다.  
잘 견뎌줘서 고맙다~~   사랑하는 딸 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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