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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 아들
어제는 냉면에다 삼계탕 까징 먹고 힘이 불끈 불끈??
사진에 환하게 웃는 네 모습이 참으로 듬직해 보이더구나
비가 와도 걱정 햋볕쨍쨍해도 걱정
아빠가 그러는데 아스팔트 존길은 걷기가 더 힘들다더라
발도 많이 까지고 행군에는 흙길이 최고라는데...
네가 걷고있는 그 코스를 군 특공대 시절에 아빠는 20일을 걸어 양평~울진 포항까지 행군을 했다나 (아빠는 낮엔 자고 밤에 행군했데..)
그러니 얼마나 힘든 길이라는걸 잘알더구나
아빠에 이어 아들까지 참으로 많은 교훈을 주는 고마운 길이니
힘들어도 힘들어도
네 인생에 지팡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죽을 힘을 다해 으영차 으영차
우리 착한 아들 화팅!!!         -잔소리쟁이 엄마-

     (엄마가 준 작은 수건에 물 묻혀서 목에 감고 다니랬는데 잘하고 있겠지 무거우면 하나씩 버려도 된다. 딴건 안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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