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아림이에게

by 아림이 가족 posted Aug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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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아림이에게

재영이가 어제는 피곤했는지 일찍 잠이 들었어.

엄마가 저녁 준비할 때 혼자 샤워도 하고 또 밥도 혼자 잘 먹고 많이 먹는 재영이를 보고 있자니 많이 컸나싶고, 우리 아림이도 더 잘 먹이고 많이 키워야겠다 싶네.

국토대장정 가기 전에 많이 먹이고 살을 찌운다는 게 우리가 바빠서 놓친 것 같아 아쉬웠잖아. 돌아오면 엄마가 요리책 찾아가며 맛 난거 많이 해줄게. 잘 적어 놔~

재영이 유치원은 방학 동안은 반찬도시락을 싸가야 해서 요즘 반찬고민을 하고 있단다. 장도 더 자주 보는 것 같고, 아림이 때도 안 해 본 고민을 하네. 아림이가 오면 시간 많으니깐 만드는 거 도와주라 .

오늘 평창팜에서 택배가 왔어 아림이가 채취한 곤드레가 가공 돼서 왔어. 밭에서 직접 뜯을 때 시골 할머니집 생각나지 않았어? 많이 해 봐서 잘 했겠네... 취사대장님께서 해주신 것처럼 맛나게 곤드레밥을 할 수 있으려나, 이건 할머니께 부탁해 보자^^

재영이가 기억을 하고는 세 밤 자면 누나 만나지 하더라. 금방 만날 수 있겠다.

사진이 안 올라와서 더 궁금하고 보고 싶은 밤이다. 잘 자고 내일도 화이팅~!!!

8월 2일 새벽 엄마가....

 

p.s. 일지 기다리가 잠들었는데 5시에 깼을 땐 새 소식이 없어서 다시 잠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일지가 올라와있네.

어제의 휴식시간에 이어 오늘도 여러가지 미션들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구나. 물놀이 좋아하는 아림이가 물속에 얌전히 앉아있는 것만 봐서는 모르겠지만 잘 놀았을거야, 그치?

이틀간은 여유있게 쉬면서 재밌게 보냈으니 오늘 내일은 힘내서 열심히 걸아야 겠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