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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최보승.
이제 보니 엄마보다 밥이 그리웠구나. 벌써 열하루가 지났으니 아마도 보승이의 몸이 저항?을 하나 보구나. "어떻게 찌운 살인데, 빠지기 싫어"하고 말이야.
그럴땐 특히나 뭐든 땡기는 법이란다. 이 고비 잘 넘기면 살이 그야말로 쑥쑥 빠져 버린단다.
밤마다 아구아구 먹어서 키운 귀한? 살을 빠지게 해서 아쉬울지? 모르겠지만 아뭏든 집에 돌아오면 엄마표 따뜻한 잡곡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솥 가득 해놓고 기다릴 터이니 염려 붙들어 매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걷자꾸나.

영상편지와 두번째 전화 방송을 모두 보았다. 이젠 사뭇 여유로운 모습까지 언뜻언뜻 비쳐 보승이가 적응이 잘 되었구나 하고 느꼈다. 오늘은 문경 앞으로, 그리고 내일은 문경새재를 넘어 충청도로 들어 가게 되더구나. 요즘 날씨가 춥고 칼바람이 불어 고단하고 힘들 것이다. 충청쪽으로 넘어가면 눈이 쌓여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눈이란 것이 볼때는 즐겁기만 하지만 막상 미끄러운 도로위를 행군하려면 더욱 조심스럽고 힘도 들 것이다. 해도 우리 보승이 대장님과 친구들과 함께 하는데 무엇 그리 큰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보지만, 모쪼록 조심 조심 행군하길 바란다.

앞으로 일주일. 점점 종착역이 다가온다. 국토의 중심을 지나며 점점 큰사람으로 성장하는 보승이가 기대가 된다. 덜렁이에서 차분해진 조금 덜한 덜렁이로, 키도 아마 몇 센티 커진 날씬이로 변모한 보승이를 기다릴게.
광화문의 충무공과 함께 보승이의 서울 입성을 손꼽아 기다리마.
화이팅, 보승. 즐겁게 그리고 신나게 행군하길 바란다.
---------------------- 보승이의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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