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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을

곽진영, 지원에게 엄마가 보내는 열 다섯번째 편지  20140123

 

엄마의  사랑하는 딸 진영, 지원아!

어제 충청도 도경계령을 넘어 경기도 이천에 도착했더구나.

한발 한발 내딛었던 너희들의 행군이 이제 내일이면 경복궁에서 끝난다고하니

마음 한켠에서는 건강하게 완주한 것에 대한 안도와 감사와 더불어

18박 19일 함께한 대장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이제는 익숙해진

행군과 자연과 더불어 호흡하는 시간들......아쉬움이 남는구나.

내일 너희들을 볼 수있겠구나~ 하는 마음에

너희들이 보내준 편지를 다시금 꺼내어 읽어본다.

 

우리 진영이는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았을까?

거금을 들이면서까지

마라도에서 서울까지 진영이가 걷고 있는 이유를....?

진영이가 그동안  느꼈을

고통과 환희와 서운함과 희망과 절망과 간절함과 행복감과 소속감과 믿음 등등....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이 전해진다.

지금 진영이 네안에서 너를 지배하고 있는 감정은 무엇이니?

이 힘든 과정을 해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 그리고 동료애와 감사함........

그리고 행군하는 동안 네 스스로가 만들었을 자아상과 많은 추억들.......

내일 너의  눈동자를 바라보고  너의 온기를 곁에서 느끼며

네 목소리로 직접 듣고 싶구나.

엄만 진영이 너가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우리 지원이는 두번째라 좀 더 여유있게 즐길수 있었을까?

처음이라 낯설어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나 언니, 오빠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었을까?

우리 지원이는 이번에 한발 한발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늘에 떠있는 구름에게

얼굴을 만지고 가는 차가운 바람에게

시린 등을 어루만지는 따스한 햇살에게 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왔니?

졸라맨 복장으로 일관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스타일을  중시하는 우리 지원이가 달라졌구나 느꼈단다.

지원이의 유머러스하고 활발한 에너지를 바로 곁에서 느껴보고싶구나.

너의 이야기를 듣고싶다, 지원아~

엄마는 지원이 네가 무척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진영이 지원이가 국토대장정 간 사실을 안 주위분들은

모두 놀라움과 감탄과 더불어

너희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를 많이 보내주셨어.

그리고 진영이 지원이 너희들 미래에 대해 축복해주시고....

돌아오면

진영이 지원이가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얼마나 촉망받는 미래의 꿈돌이인지

알게될거야.

 

내일은 금요일이라 엄마가 한의원을 비울 수가 없구나.

마음같아서는 경복궁을 향해서 행군해오는 너희들을 두팔벌려 환영하러

서울로 올라가고 싶은데.....

엄마 맘 이해할까?

대신 너희들이 원하는 쵸코파이랑 오예스, 떡볶이, 치킨, 갈비,피자,...........그리고 건빵? ^^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을께.

아빠와 지선이 지혜가 경복궁앞에서 진영이 지원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지선이 지혜도 언니들 많이 보고싶어했거든.

오늘 저녘 조별 멋진 장기자랑을 하겠구나.

기억에 남는 행복한 멋진 추억 만들때는 어떻게~~~?

몸을 내던져 꼬실르면서~~~~화끈하게~~~~멋지게~~~~쥑여주게~~~~쥐구멍은 없다, 알쥐? ^^

내일 보자꾸나. 사랑한다 진영아 , 지원아!!!

 

 

사랑하는 딸아
눈을 들어 위를 바라보라
거기에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열려 있지 않느냐
해와 달과 별을 보고 꿈을 꾸어라
꿈은 자유이지만
미래는 꿈이 있는 자의 것
꿈이 있는 동안은 고통도 잊고
삶의 의미에 거하게 되는 거란다


사랑하는 딸아
싱그러운 숲을 보라
거기에 생명력이 넘치는
세계가 열려 있지 않느냐
저마다의 나무들도
꿈을 꾸며 꽃을 피우지 않느냐
이 세상의 그 누가
꿈꾸는 자보다 아름답겠느냐
꿈꾸는 만큼 은총과
귀중히 여김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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