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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혜정아!
너무너무 반가운 너의 편질 보았단다.
밤새 너에대한 그리움으로 편질 올려놓았었는데...
자고일어나보니 별동대 혜정 눈에 딱띄더라.얼마나 반갑던지
읽고는 또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 잘있다고 하는데도 알수없게 눈물이 펑펑쏟아지더라 너무 보고싶어서 그렇겠지?
아마도 씩씩하게 무척이나 잘하고있을 혜정이지만 그래도 엄만 걱정된단다.
네가 한말처럼 스스로가 장하게 느껴진다고 하니 너무너무 고맙다.진짜루
엄마 아빤 언제나 우리집의 큰딸 혜정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거 알지 특히 아빤 말로표현은 안하시지만 혜정이에대한 자랑스러움이 아주아주 크시단다.
이제 목소리만 들으면 덜 걱정될것 같다. 기다리마 빨랑 녹음해놓으렴 애교있는 목소리 부탁하마ㅋㅋㅋ
민규좀 챙겨줘 알았지?빨래도 했다는데 민규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구나 한번 찾아가봐라
경복궁에서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씩씩하게 검게 그을린 너의 모습을 기대하며...아~~~~~~~~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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