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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힘 !

by 박한울 posted Aug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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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시작한 비가 오전내내 내려 많이 걱정했어.
걷는 것 만으로도 힘들텐데 비까지 오다니 .
엄마의 마음은 T T

발은 어때? 갑자기 많이 걸어서 물집은 생기지 않았어?
발이 주인 잘못 만났다고 불평하면 어쩌지. ^^

오늘은 하루 종일 한슬이랑 책만 읽었어.
키다리 아저씨와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는 아빠가 평화의 공원에서 읽어줬던 바로 그 상황까지 읽었어.
노인은 자기가 탄 배보다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을까?

4일째 밤이 깊어가고 있다.
순간 순간 한울이 생각하면서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 한울아 넌 할 수 있어. 힘내라 힘 젖먹던 힘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