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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호야
운동화가 결국은 찢어 졋구나.
출말하는 날부터 빌었건만
발이 얼마나 시려우니 동상이나 않걸렸니
사줄걸 중학교에 들어가 사준다고 빡빡 우겼으니
얼굴은 트지않고 좋은데 얼굴이 밣지 않구나
많이 힘드나봐
힘내아들아
세상에 힘안들이고 거저 주어지는건 없단다.
설령 거저 주어진데도 그존귀함도 값어치도 모를걸.
내 힘으로 이루는 성취감은 자신감은 너만이 아는 최고의 선물이 않일까.
힘들게 왜 가냐고 하는애들은 평생을 살아도 모르는 돈주고도 못사는존귀한것이란다
엄마품에서 떠나 세상에 나가면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법이야
좌절하지 안고 이러설수있는 힘과 용기를 배우지 않을까.
많은 형들 친구들 동생들 배우고 도와주고 가으쳐주고
엄마는 병호가 부렵구나.
찢어진 운동화로 무사히 완주하길.
하나님께 기도할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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