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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야  네가  노란색 비옷을 입고 걷는 모습을 보고 엄마는 눈물이 핑 돌더구나.
아무튼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는  우리 막내아들 장하다.

형은 파리에 잘 도착해서 취침 중 이라고 하더구나.
비오는데 너무 많이 걸어 발은 괜찮은지 모르겠다.

아뭏튼 힘들 땐 그 것을 피하지 말고 참아서 이겨야 한다.
젖은 양말은 저녁에 빨아서 꼭 말려서 신고, 배낭은 끈을 짧게 당겨 매거라.
안경은 비눗물로 닦아서 깨끗이 쓰고 다니고, 양치는 꼭 하고 자라.

맨날 아빠가 잔소리만 하는구나.
오늘도 좋은 꿈 꾸고 내일은 오늘보다 활기차게 보내라.

2008.7.26.(토)  사랑하는 대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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