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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맘 갈 곳을 잃어.....

by 은주 posted Jul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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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사랑하는 진호,우석아!
두 아들 길 떠나 보내고,
엄마,아빠도 길 떠나,
이모네서 함께 웃고,울고,흉보며,
이 허전함을 달래고 있다.
잘 해나가리라 믿고 믿지만,
이 보고픔을 채울 순 없네.
언제나 듬직한 내 아들 진호야!
너 믿고 보낸 동생들이 너무나 많아서,관리 차원에서 힘들거라 생각해.
하지만 넌,키만큼이나,아니,키보다 백배 천배 더 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까,잘 하리라 믿을께.
형님보고 배우니까,표정관리 잘 하길...
더구나 은령이 친구들에겐 점수 좀 따야하지않겠냐?
늘 엄마에게기쁨을 주던 우석아!
편식때문에 무척이나 걱정스럽지만 엄마는 믿을께.
한다면 한다! 마음만 먹으면 못 할게 없다! 바로 이게 우석이 신조잖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만큼.많이 많이 나누고,담고,버리고오길 바랄께.
진호.우석.은령.의형.
고단함을 웃음으로 풀 수있는 여유있는 아이들이 되렴.
너희들의 고단함을 안주로 삼아,
아빠,이모들,이모부들...,과
바다와 함께하마.
엄마도 아들들과 함께걷고있음을 기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