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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by 김정옥 posted Jul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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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섭아
많이 힘들었지?
너희들의 일정 하나하나 대장님이 올려주신 글 덕택에 눈에 생생하구나.
발톱끝의 티눈이 속썩이는것은 아닌지 몹시 걱정된단다.
끈적끈적함. 땀냄새, 견디기 힘든 일정에 짜증스럽기 한량없겠다.
다 표현하지 말구 인내하고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 법을 깨우쳐가길 바란다.
적어도 4일은 단련이 되어야 적응이 될텐데 잘 참고 견디어 보거라.
기왕에 흘리는 땀 한방울이라도 더 흘려 보면 보람도 그만큼 커지는법.
단체생활에 이탈됨 없이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두섭아
왜 네생각만 하면 자꾸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걸까.
청학동 보냈을 때와는 느낌이 정말 다르구나.
배고플때 네가 원하는 다이어트 하고 있다 생각하면 훨씬 괴로움이 덜하겠지.
200명의 대원들 이끄는 대장님 수고 냉정히 생각해 보고 말씀 잘 듣고 큰 추억의 하루하루 보내렴.
두섭아 내일 또보자.
널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