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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힘ㅎㅎㅎㅎ

by 김강민 posted Jul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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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아 아빠다.
오늘 일요일부터 본격적인 행군이라면서..
우리강민이의 모습이 아련하기도 하고..힘들어 고개 푹 숙이고 걷는것 같기도 하고. 어제 너의 전화목소리 들었다. 힘차고 건강하고 믿음직한 목소리가 금요일 듣는목소리보단 훨 낫더라.
어제는 니네 형이 삐져 오늘에서야 조금 풀어졌단다.
아빠가 가자고 한 산에도 안가고, 그래서 겨우 달래 라겤볼을 하였는데 집에와서 켐하고 그리고 켐TV만 보잖니. 그래서 아빠가 TV를 껏더니 막 성질내고 지방에 들어가 저녁 9시부터 잠자지 않겠니. 물론 짜증내면서 말이야. 강인형도 바로 너한테 보내 버릴까? 정신좀 들겧ㅎㅎ
사랑하는 강민아.
니네형은 너없으니까 되게 심심하고 보고픈가보더라. 지금쯤 강민이는 뭐 하겠지 등등 혼자 되뇌이곤 한단다.
아빠도 말은 하지 않지만 무거운 가방메고 걸을 우리 강민이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고생한 만큼 많은 것을 배우리라 희망을 갖고 너를 기다린단다.
내일이면 엄마도 일본여행가고 형하고만 남는단다.
너희형이 말좀 잘 들어야 할텐데...
강민아 내일 보자 .. 힘내라 힘. 화이팅...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