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4연대 - 상욱아

by 박상욱 posted Jul 27,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들이 없어 그런지 잠이 안와 일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다 사진을 보고 엄마, 아빠는 가슴이 뭉클했어. 무거운 배낭을 매고 힘찬 발걸음을 사진으로 접하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라. 날이 너무 더워 건강도 걱정되고 처음으로 많이 걸었을 상욱이를 생각하면 대견하기도 해. 단체 사진에서 힘든 표정에 얼마나 힘들까?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그래도 우리 상욱이는 멋진 사람이니까 이 또한 시기도 잘 견뎌내리라 굳게 믿어. 벌써 금요일이다. 안 갈것 같은 시간이 가고 있다. 엄마, 아빠도 열심히 일하고 우리 상욱이를 더 많이 보고 싶음을 간직했다가 진하게 안아주자. 보고 싶은만큼.
아빠가 매번 사진 안 올라왔는지, 네 표정. 얼굴 부었는지 자세히 보며 보고 싶다고 얘기했어. 아빠도 우리 상욱이가 많이 보고 싶으신가봐.
우리 보물 박상욱..
사랑해..상욱아..
엄마,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