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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아들 호진에게

by 이 호진 posted Jul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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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뜨거운 태양아래 행군하느라 고생이 많지 ?
평소에 많이 걷지를 않던네가 갑자기 먼거리를 걷느라고 발바닥이 어떤지 걱정이 된다.
그러나 우리호진이가 그깟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할것이라고는 아빠는 생각치 않는다.
씩씩하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사람의 일생은 먼길을 가는것과 같단다.
처음에 어렸을때는 부모밑에서 어려움없이 지내지만 결국은 혼자 먼길을 가는것과 같은
세상길을 가게 된단다.
그러므로 지금은 비록힘들지만 끝날때쯤이면 많은 생각과 여행에 숙달된 어른스런 모습으로
바뀔것으로 생각된다.
아무쪼록 험하고 힘든 여행이 무엇때문인지 의미를 찾길 바라며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겠다.

다롱이는 잘먹고 귀엽게 크고 있다. 우리집에 아주 적응하여 누나한테도 잘 따르고 있다.
호진이가 오면 매우 반갑게 맞아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