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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작은아들 현기에게...

by 백현기 엄마,아빠가.. posted Jan 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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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야!
편지 보았다. 잘 지내고 있다니 안심이구나.
발에 물집이나, 동상 걸리지 않았는지 .....
어제는 구미에 도착했다구 하던데 오늘은 어디까지 같는지...
떠난지가 며칠되지 않은것 같은데 너는 벌써 경상복도 땅에 닿았구나.
하루 하루 그냥 보내기는 쉬운데 너의 하루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구나.
너를 캠프 보내고 후회도 됐었다. 하지만 너의 주변에 아무도 너 처럼 국토순례를 해본사람은 없을거야. 장하다. 대단하다.
그 경험을 살리면 너의 앞 날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나갈수 있는 힘이 되줄거야.
마지막 까지 힘을내고 동료 들이나 동생들 어려운일이나,힘들어 할때 돌봐주고 많이 도와주어라.
돌아올때 너의 의젓한 모습이 기대된다.
힘내라!!!!!
엄마가...


현기야..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굳건히 이겨나가는 너의 모습을 상상해 보니
나의 아들인 것이 자랑스럽구나
남은 기간동안 몸 건강히 생활하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아빠가...

현기야..
열심히 탐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와서
열심히 생활하자.
준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