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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기선아

by 아빠,엄마 posted Jul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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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든 하루였지?

인터넷을 통해 그날그날 소식듣고 오늘은 어디쯤 가고 있나 생각한다
뉴스를 보니 방학동안 캠프에서 8시간씩 공부하고 단체생활을 하는고도 있데
그애들 공부할 시간에 우리 기선인 걷고 자연을 공부하네
어느것이 좋은건진 엄마도 몰라
다만 기선이가 너무 힘든환경이라 가슴이 아프다
처음 며칠은 더했는데 이제는 빨리빨리 걸어서 완도가고 배타고 제주에
도착하는 시간만 기다린다 그 수밖에 없으니까....
기선아 많이 후회하니?
이제 그만 후회하고 앞만 바라보아라
되돌아야한다면 그 길은 멀고 미래를 바라보면 인내의 열매가 기다린단다
사랑하는 기선아 좋은 친구도 사귀고
컴터도 TV도 없는 곳에서 자연을 맘껏 누리고 와 불편한 것만 생각지 말고..
기선이 오늘 잘자고 내일 또 만나자
씩씩하고 힘센 기선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