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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차 여행 떠나는 둘째 아들 민교에게

by 엄마가 posted Jan 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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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나 동생이 같이 갔으면 좋았으련만 ...
혼자 씩씩하게 일본으로 월드컵 행사를 홍보하러 가는
아들을 보니 아빠, 엄마는 너무 대견하구나
국내의 탐험은 2번이나 하였지만 외국여행은 처음이구나
엄마가 괜히 떨리고 흥분되는 거 있지?
여기 서울 날씨는 이상기온인가봐
며칠 째 봄처럼 포근하구나
눈꽃 축제를 준비하였던 곳은 얼음 조각품이 다 녹아버려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였다고 하는구나
스키장 같은 곳도 피해는 굉장한가봐(우리는 스키장에 한번도 안가봤지만...)
민교야!
어젯밤에는 민박집에서 좋은 경험을 했겠지?
민교를 초대한 집은 어떤 사람들이니?
너와 짝이 되는 아이는 몇학년이구?
엄마는 모든게 궁금하구나
탐험일지에 잘 적어가지고 오렴
참! 민교야
멀미는 하지 않았니?
아빠는 멀미할까봐 무척 걱정하시던데
귀밑에를 붙이면 별로 심하지 않을테니 꼭 3일 마다 갈아 붙이도록 해라
그럼 좋은 일들 많이 경험하고
일본어도 적극적으로 써보렴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