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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다연에게

by 엄마가 posted Jul 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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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아! 잘 지내고 있니!
지금은 뭐하니? 저녁먹고 별구경하고 있니?
사실 엄마는 다연이가 떠나기 며칠 전까지 꽤 불안했단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불안하지가
않구나! 왜냐하면 떠나던날의 다연이의 모습은 늠름 씩씩 그 자체더구나..........
엄마가 괜히 걱정을 했나 싶더구나 이렇게 잘하는데 말야.......
저번에 엄마 친구가 엄마보고 부럽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물어보니 다연이가 모든 일에 열심이고
자기 할 일은 알아서 하니까 얼마나 좋겠느냐구 그래서 엄마가 아니라고 했는데 이번에 보니
그 말 취소한다고 전화했야겠네#$%^^&&******
다연아 이번 여행에서 많이 보고 배워와 참 좋은 기회잖아!
그래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욱 성숙된 다연이가 되었으면 해......
엄마 말 별로 안 어렵지 다연이는 책을 많이 봐서 엄마 글 잘 이해할거야.......
멋진 다연이가 되어서 돌아오길.............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다연이는 잘 할거라고 믿는 엄마가!

*정은이 보고 컴퓨터에 글 남기라고 했더니 쑥스럽다고 옆에서 종이에 편지 스면서 하모니카 불고 있어....그리고 다 했다고 안방으로 갔어.........................무엇하러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