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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이에게

by 밀양 작은엄마 posted Jul 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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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아 !
널 보내놓고 참 걱정이 많이 됬는데 사진에 네 모습보니 정말 듬직하고 믿음직 스럽더라.
우리 소은이도 이젠 다 컸네.
날씨가 너무 덥지? 그래도 너무 탓하지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렴.
소은이는 인내심도 많고, 양보하는 마음도 커서 옆의 친구들과도 잘 지내리라 믿는다.
힘들고 어려우면 언니들한테 도와 달라고도 하고 대장님께도 말씀드리고 그래. 너무 참고 혼자서 할려고 하지말고.
어번 탐험 끝나고 나면 훌쩍 자란 소은이를 보게 될거야.
가끔은 길가의 이름 모를 풀들에게도 말 좀 걸어주렴. 아마 아주 반가와 할걸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보자.
소은이를 사랑하는 작은 엄마가.
2002년 7월 마지막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