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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여정도 끝나고 묵은 때를 벗어내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금쯤 가족들과 이야기 꽃을 피울
21대대 대장님과 대원 여러분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광화문을 마주보고 입성하는 대원들의 깃발과 빨간 티셔츠가 눈에 들어오자
밀려오는 그감격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

먼지와 땀과 바람결의 그 향긋한 내음새(?)
그리고 구리빛의 얼굴과 다이어트한 몸매(?)
반짝이던 눈망울들...
정말 해내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대견함,장함.
모든 찬사를 부어주고 싶던 순간었습니다.

택시를 탔을 때 순간 ,기사아저씨가 갑자기 창문을 열고 운행하자 웃음이 나왔습니다.
왜그랬을까요?
그 향긋한 냄새가 좁은 택시 안을 진동시켰기 때문입니다.

대원들을 이끄느라 수고하신 대장님.대원 여러분
좋은 경험과 추억이 가득한 2003년 뜨거운 여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아마도 지끔쯤 각 가정에서는 집안에 풍기는 그 향긋한 냄새 퇴치를 위하여 엄마들이
부지런히 세탁기야. 손빨래로 분주하리라고 봅니다.

정말 대견하고 장한 대한의 아들 딸들입니다.


21대대 김성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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