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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장남 베라모드 도영아
대장님의 일지를 보려고 컴퓨터를 키고 혹시 하는 마음에 너희들이
글쓰는 곳을 보았더니 아빠가 도영이가 쓴거 있다고해서 얼른 읽었단다
정말 반갑구나 그리고 장하구나 엄마도 안가본 전라도를 그것도 걸어서
들어가니 너 자신도 정말 기쁘지 무척 힘들텐데 그런 내색 하나도 안하고
집걱정 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니 우리 도영이 정말 대견하구나
가기 싫다는 너를 억지로 보내며 엄마가 마음이 아팠는데 그나마 잘 적응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구나
사랑하는 도영아
이세상은 매우 넓고 해야할 일도 많단다 엄마 아빠는 우리 도영이가
넓은 세상을 무대삼아 너의 날개를 활짝 펴고 남에게 도움을 주며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 그러려면 네가 먼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경험해서 성숙하고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단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때 그 과정의 즐거움과 고통을
네가 수용할수 있어야 한단다 이번 탐험에서도 막연히 남을 따라가는
일정이 아니라 네가 너의 주인되어 목표와 그 과정을 충분히 소화하는
시간이 되면 정말 좋겠구나
항상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으면서 주위를 둘러보거라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곁에 있단다 힘 내거라 도영아 너는 우리의 희망이란다
WAY TO GO!!!!! 도영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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