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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랑스런 동생 경민이 상민이..

너무 너무 보고싶다..

밤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우리 동생들은 아직도 행군하고 있으려나..

많이 힘들지? 어린 나이에 웬 고생이냐고 말하고 싶지만.. 더 성숙되기 위해

조금 힘든거 참는다고 그래서 씩씩하고 듬듬하고 바른 경민이 상민이가 되서

돌아 올꺼라고 언니(누난)믿는다..

요즘 날씨가 무척이나 많이 덥구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우리 경민이..

행군하다가 혹시 쓰러지진 않을까?.. 그런 바보 같은 생각도 조금은 한단다..

경민이 상민이는 행군하면서 무슨 생각하니? (할머니? 아빠? 엄마? )

그런생각을 할줄 알면 다 큰거야..

하긴 우리 경민이 상민이는 벌써 애어른인데.. 뭘.. 그치?

요즘 집에 들어오면 조용한게 참 이상해..

언니 퇴근하고 오면 우리 경민이 상민이 " 어 누나 왔어? 어 언니 왔어? " 하면서

반겨 줬었는데.. 그런 동생들이 둘이나 없으니 언니 요즘 너무 쓸쓸해,..

이럴줄 알았다면 우리 경민이랑 상민이랑 맨날 맨날 같이 잘껄.. 하면서 후회도 해..

이제껏 너무 언니(누나) 생각만한것 같아 조금은 미안하고 그래..

우리 상민이랑 경민이랑 행군하면서 언니(누나) 보고 싶다고 느낀적 있었어?

있었다면 너무 너무 고맙고.. 언니 피곤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너희들한테 소홀했던적

많았었는데..

언닌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네... ㅋㅋㅋㅋ^^~

우리 동생 박경민 박상민 잘 할 수 있 지?

정말 정말 정말 많이 보고 잡다.. 내 동생들아..

몸 건강히 꼭 돌아 오고.. 사랑한다.. 엄청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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