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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자야 보아라...

by 정선 posted Aug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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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 누나야.
너가 간다는건 알았지만 벌써 간지 일주일이나 됐는지 이제야 알았어.

글구 걱정만 되는구나.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는른데... 특히 저번주는 지옥같은 나날들이 계속 되었는데 쓰러지지는 않았니? 집에 아무연락 없는거 보면 잘지내구 있다고 믿어야겠지?

동생들과 형들 글구 칭구들 마니 사귀구 있는거지? 어려운 시기에 너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위로하며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수 있을거야.

어려움을 통해 더더욱 남자답고 끈기 있는 청년이 되어 돌아오기 바란다. 항상 배려심이 깊은 너였기에 거기서두 인기 많을거라 믿는다.

누나는 너가 없어서 너희 집에 왔다, ㅋㅋ 너가 없어서 먹을것두 많은걸.ㅎㅎㅎ
가장 걱정되는건 먹보인 너가 물냉면등을 먹으며 잘 견딜수 있을지....

이번 방학에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할수 있어서 기분 좋지 않니? 갔다왔서 누나한테 다 얘기 해주렴.

돌아오는 날까지 건강하고 힘내렴...
갱자야 ~~~화이링!

p.s. 근데 행군중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케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