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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전영아
집을 떠나 객지에서 심신을 달련하는 탐험 여행 교육을 밟고 있는 너희들 생각하면 대견스럽기도하고,또한 안쓰럽기도 하는구나. 그동안 너희가 보낸 엽서을 보고 건강하게 잘 견디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염려되는구나. 그러나 이런 경험들이 사람들을 보다 건강하고 보다 힘찬게 성장시켜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혜며 아빠 엄마의 특별한 사랑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이제 교육의 절반을 지냈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최고의 승리감을 맛 보게 될것이니 그날에 소망을 걸고 전진하기 바란다.
지도하시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매사에 신중히 행동하기 바란다. 전일이가 가까이 있으면 서로 격려해주고 형으로써 잘 보살펴주도록 하여라.
건강하게 만나는 날 을 기다리며 이만 주린다.
2002. 8. 2.
- 외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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