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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날으면서 무엇을 보았을까? 홍석이는

by 홍석일자랑스러워하는 posted Aug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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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

인라인 스케이트를 처음으로 신어보고
처음으로 타고 다녀 보았다.
그런데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너무나 잘 나가는 것 있지?

아니
이렇게 잘 탈 수가 있나?
탄복해 마지 않는다
내 자신에게

하여
사무실, 회의실을 스무바퀴 넘게 돌고나니
굵은 땀방울이 온 얼굴을 적신다.
열심히 걸으면서 땀 흘리는
너 처럼

홍석의 걸음이
자연스러워져서 걷기에 익숙해 졌듯이
엄마의 인라인 스케이트 실력도
자연스러워 지고 익숙해 질거야.
내일이면

너무나 자랑스럽다
너와 내가 모두가.

오늘 밤엔 문수구장가서 연습할 거다
드넓은 운동장을 서른바퀴 정도 돌고 오면
내일은 더더욱 실력이 늘어날거야
그지?

오늘은 어땠니?
페러글라이딩은 탔었니?
하늘을 날아보았니?
하늘을 날으면서 무엇을 보았니? 홍석이는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웁다 생각했었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까
무척 재미있지 않니?
가까이 있으면
나도 달려가서 같이 하늘을 날고싶다.
진정.

오늘도 열심히 걸었고 열심히 걸어가고있는 홍석이를
생각하며 엄마도 열심히, 열심히 모든 일을 하고 있단다.

경복궁에서 만나면 참으로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오후에도 편안히 쉬고
두발도 어루만지면서 ... ...

홍석아
니가 정말 정말 정말 자랑스럽단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