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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아들, 성택이 보거라.,[⑤]

by 황춘희 posted Aug 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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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잘 보내니?

엄마와 누나랑 법성사에 갔다가 누나가 소원을 하는 시내에 가서 청춘라면도 먹고

구경도 하고 영화도 [스튜어트 리틀2] 보고 집에 왔다. 우리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겼단다. 아들은 고생하고 있는데 어마랑 누나는....

그래서 성택아 엄마랑 누나는 버스 타고 다녔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는구나. 힘들어도 참고 잘 하는구나. 장하다 우리 아들...

엄마는 가슴이 뿌듯하다. 인내와 끈기, 높이 사고 싶구나.

성택아,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반이 지났구나 많이 걷고 많이 구경은 했니?

발에 물집은 괜찮니?

인터넷에 보니 성택이가 좋아하는 물냉면도 먹고 좋았겠구나. 성택아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는거 알지? 너무 보고 싶구나. 우리 아들 성큼 자한 모습이 빨리 보고 싶다.

성택아 조금만 참을께, 엄마가..

참 성택아 오늘 아침에 성택이 담임선생님이 전화 왔더라. 오늘과 내일이 성택이가

청소 당번이라고 그래서 우리 성택이 국토종단탐사 갔다고 하니 잘했다고 하더라,.,

힘든데 용기내서 잘하고 오라고 하드라., 잘하자 우리 아들 푹 잘 자라. 좋은 꿈꾸고.,
─2002년 8월 2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