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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아 덥재?
부산도 더운데 데워진 도로는 얼마나 덥겠니.
성민이 보내고 마음은 늘 니 곁에 있을라고 노력한다.
벌써 니가 집을 비운지도 일주일이 되었다.
영은이는 언니가 보고 싶어 난리고.
다른 아이들은 전화에 목소리라도 있던데 너희들은 언제쯤 나올려나.
어제는 인터넷에 현장소식도 없더라.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는다.
무엇보다 엄마 마음 잘아는 친구 같은 딸 성민이를 믿는다.
좋은 친구 많이 사귀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와서 엄마에게 말해주라.
건강 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사랑한다. 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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