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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꿈을 안고 새해를 맞이한 아들에게

by 아빠 posted Jan 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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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푼 꿈을 안고 여행을 떠난 우리 용운이가
15살의 새해를 맞은
지금 이 시간에는
낯선 곳이지만 따뜻한 동료들과 함께
잠자리에 누워
눈이 시리도록 눈부신
꿈조각들을 아름답게 수놓아
예쁜 그림을 그리고 있겠구나.

이제
꿈을 꾸고 일어 나면
새해의 힘찬 하루가 시작되겠지.
오늘은
어제가 아니고 내일도 아니고 오늘이다.
어제를 딛고 일어나 내일을 위하여 일어선 지금
높은 하늘을 바라보면 가슴이 무척이나 설레일게다.

용운아.
용운이가 14살이었던 어제
눈비가 무척이나 온세상을 적시었어도
그 눈과 비가 내일까지 오더라도
넌 해를 볼 수 있다.
내일 아침에는 용운이가 힘찬 해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기를
간절히 마라는 마음에서
네게 커다란 붉은 해를 네게 보낸다.
자 보아라.
*******새해의 꿈을 밝혀 주는 힘차게 떠오르는 커다란 붉은 해!*******

용운아.
새해에는
네 뜻을 이루고 더욱 건강하길
온 가족 모두 바란다.
오늘은
이천에서 충주까지 가겠구나.
뜻을 같이 한 동료들과 함께 밀어 주고 당겨 주며
보람있는 하루이자 한 해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
손과 발을 항상 따뜻하게 하고
감기 조심하렴.


새해 아침 -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