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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헌 시인..

by 엄마 posted Aug 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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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왜이리 잠이 오지 않는지 모르겠다시헌시인아.
대원엄마의 글에 의하면 벌써 해남가는 길이라니지금 너희들이 잠들었을 그곳은 대체???
믿기지 않어.. 우리 시인이 이제 겨우 열한살의 적은 나이에 그렇게 걸어걸어 해남이라니..
그런데 왜 엄마는 울고 싶은걸까??? 눈물로 얼마나 힘들게 걸었을까를 생각해서일까...

너무도 장한 시헌짱 시인천재님...
목마름과 더위와 싸워서 이긴 장한 내 아들들아...
시헌이가 엄마에게 그랬지. 왜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엄마아빠가 결정내려서 날 보내냐구 ..
시인이는 가기전날까지 가지않겠다고 침대에서 울고 떼쓴거...
엄마도 그때는 혼란스러웠어.. 지금 여기까지 따라 준것 너무너무 고맙구 너무너무 사랑해 내새끼들.
가는 날까지 장염에 시헌이 병원다녀오면서도 결정된 상황에 흔쾌히 받아들이며 오히려 얄미우리만치 담담한 너의 태도 때로는 오히려 엄마인 나를 안심시키려는듯한 너의 몸짓과 웃음은 오히려 나를 당황하게까지 했어. 멋진내 아들들...

시헌짱 시인천재님.
언제까지나 엄마 아빠는 너희들의 후원자다.아낌없는 지원자다. 너희들에게 때로는 의도적으로든
힘듬을 강오할지도 몰라. 하지만 항상 지켜보면서 너희들에게서 눈을 떼지 않기도 해..
시헌이 시인이 첫영성체교리 시간에 배웠는지 몰라.. 하느님은 우리에게 견딜만큼의 고통만 준다는 말씀말이야..

시헌짱 시인천재님..
지금부터 시헌시인이는 영웅이야.
싸나이로서의 자신감 많이 많이 갖도록.알지???
충분해!!!!!!
감히 어떤 누구도 할수 없는 일들을 시헌시인이를 포함한 모든 대원들은 해내고 있으니까, 아니 해내고야 마니깐.....

엄마아빠의 기쁨인 내 아들들!
경복궁에서 짜~아안 하고 만났을때의 감동을 고대하며 잘자 편안히.. 엄마가 오늘 밤 시헌시인곁에서 조용한 노래를 들려주마..
8월 3일 깊은밤 2시 50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