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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3 13:12

이유탁 보아라

조회 수 166 댓글 0
유탁아
25일에 쓴 편지를 8월 1일에야 받아보았다.
네 낯익은 글씨를 보면서 너를 본 듯이 반가워서 읽고 또 읽고 하였다.
그 동안 컴퓨터 c 드라이브가 깨져서 교체하느라고 며칠 네 일정을 볼 수 없어서 갑갑하였는데 전라남도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감개가 무량하구나.
마치 엄마가 너와 함께 그곳을 걷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묵묵히 이겨내고 그 고생을 즐기면서 이 여름 복중에 길을 걷고 있는 유탁이와 준수에게 사랑의 갈채를 보낸다.
오늘이 토요일이고 목요일이면 유탁이를 만날 수 있겠구나.
맛있는 갈비 약속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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