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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순아 장하고 장하다

by 아빠가... posted Aug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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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순아!
서울에서
너의 그 가늘고 작은 다리로 한 발자국 한발자국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땅을 가꾸어오고 또 지켜왔던
또 이제는 우리가 억척스레 살아가고 또 후손들에게 물려만 주어야 하는
우리의 땅들을...
토닥토닥 걸음으로 우리 육지의 끝 땅 끝마을까지...
이제
10년 3개월 된 관순이가!
장하고 장하다!!!!!!!!!!!!!!!!!!!!!!!!!!!!!!!!!
.....
미안하다
관순아 더이상 쓸 말이 없지만..
관순아~~
이번 "국토순례"라는 도보여행을 통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으리라 믿는다.
관순아!!!
몇년전 우리집 겨울 여행때
이천에서 부터 해남 땅 끝 마을거쳐 완도까지
"그때와는 느낌이 완전히 틀리지.."
이말 밖에 할 수 없는 아빠가 미안하다
관순아~
마라도는 우리 대한민국 동쪽 가장 끝섬으로서
아빠가 23년전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 관순이한테 물려줘야 되겠어~~~~~
관순아 그리고 제주도도
우리 관순이가 제일 나중에 간 곳으로서 기억에 많이 있으니까
집에와서 이번 여행에 관한 많은 것을
아빠/엄마 /형한테 이야길 해주렴 알았지...
....
관순아 더 이상 많은 글을 쓰고 싶은데
괜히 목이 메인다 ...웃기지...?
관순아..
이곳 이천에는 비님이 오셔...
이제 관순이가 제주도 떠나는 오늘부터 맑고 좋은 날만 있어야 되는데.....
그래야 이번에 아주 좋은 이야기거리가 될텐데...그렇지...
관순아~
이제 그만 쓸께0...알았지...
관순아 사랑해...

2002.8.4일
눈비비고 일어나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