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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규야 엄마야<③>

by 준규엄마 posted Jul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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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규야, 오늘도 많이 힘들었지?
오늘은 날씨도 무척 더웠는데..
엄마는, 집에 있어도 이렇게 더운데
우리 준규는 이 무더운 날씨에 무거운 배낭을 매고
행군을 하는데 얼마나 더울까..
엄마 마음이 많이 아퍼.

준규야,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지금 우리 준규가 체험하는 일들이 가장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준규가 살아가면서 정말 힘이 들때,
지금 경험했던 일들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랑하는 준규야, 엄마가 우리준규한테 많이 미안해
준규가 처음 태어났을때 엄마 아빠는 온세상을
얻은것 만큼이나 행복했어

내 아들 준규는 이세상 어떤 아이보다
멋진아이로 키우고 싶었어.
엄마 아빠의 바램 못지 않게
너는 착하고 똑똑하고 총명한 아이로 잘 자라 주었지..

우리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반항하고 엄마 아빠의 말을 거역하고 컴퓨터 게임만 하고 있는 것을
엄마는 많이 혼내고 잔소리 하고 우리 준규를 용납하지 못했지..
자라는 과정인것을 엄마는 왜 이해하지 못했을까?

사랑하는 준규야, 엄마가 정말 미안해.
우리 준규가 미워서 하는 말들이 아니였어..
엄마는 이세상 누구보다(혜림이보다) 우리준규를 더 많이 사랑해
단지, 우리 준규가 좀더 반듯한 모습으로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너무 컷기에 너의 모습에 실망하고 자꾸 야단 쳤던것 같애

사랑하는아들아, 엄마가 많이 사랑하고
우리 준규도 이 탐험을 통해서 속이 훌쩍 자랐으면,,,
하는게 엄마의 작은 바램이다

준규야 오늘도 푹 자고, 내일도 열심히 걸어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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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준규야 오늘은 누나 편지 안쓴다..ㅋ
실망하지마..내일은 꼭 남겨줄께~!!
움..-_-준규야..=_=힘내라 구럼 누나는 이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