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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아들 무재야!
이글이 너에게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네가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할길 없어글을 올린다.
엇그제는 대장님의 보고서가 없고 해남가는 길에 너희 대원들을 보았다는 대원엄마의 글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단다. 이더운 여름에 얼마나 쉬지않고 걸었으면 벌써 해남이라니...
바보같은 엄마는 너무나도 힘들었을 너만 생각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엉엉 목놓아 울었지 뭐야.
나중에 올라온 보고를 보니 1시간정도 버스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너무 걱정을 했었구나 생각했단다.
무재야 !오늘은 제주도행 배를 타겠구나.
제주도에서는 좀 편히 관광을 하면 좋으련만 ...
하루하루 일지는 기록하고 있니? 나중에 엄마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라.
너의 한발자국 한발자국의 소중한 경험을 엄마는 자세히 듣고 싶구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 제주도이니 많이 보고 잘알아서 다음에 가족이 함께 갈때 너에게 안내를 부탁한다.엄마 아빠는 너를 만날 8월 8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준비한단다.
무재가 돌아오면 무얼 해줄까? 남희 이모가 치악산에 가자고 하지만 네가 너무 피곤해서 안될것 같지. 좀쉬었다가 우리가족 조용한데 가서 즐겁게 놀다오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너를 기대하며
다시한번 이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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