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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엄청 길게 편지를 썼는데 큰이모 전화와서
다 없어진거 있지
이모 컴퓨터로는 글 쓰기가 안되고
이모 핸드폰은 오래돼서 글쓰기도 어렵지만
이모는 의지의 한국인이고 포기를 잘 안하니까 아까 기분 살려서 다시 쓴다.

오늘은 엄청 덥다고 폭염 주의보라면서 경보가 발령 되었어.
이런날 울 사랑하는 조카들은 걷고 있네.
얼마나 자랑스럽고 대견한지 이모가 여기 저기 자랑 했어.
엄마 아빠도 엄청 자랑스럽게 생각하실거야.
동영상에서 니들 보는데 엄청 좋더라
엉덩이 흔들 흔들 하면서 어른 스럽게 말하는 용준이와
편한 자세로 앉아서 인터뷰 자세는 좋은데 말이 간단한 재하를 보는데 어쩜 그렇게 멋지니?

재하야 편지 읽고 울었을까 안울었을까
현아누나는 1달러 걸었고
이모는 다른데 2달러 걸었다 내용은 비밀

용준이 팔 보니까 새까맣더라.
지난번 워터파크 다녀왔을때처럼 하얗게 껍질이 까지고 따가울수도 있겠지만
뭐 괜찮아 영광의 상처 .훈장같은거로 생각하믄 되니까
이제 오늘도 끝나가네 .
그럼 3일 남았어.
끝까지 안전하게 멋짐 폭발하고
서로 도와주고 질서있게 협력하는
그런 정신과 인내심 지구력을 꼭 배워오면 좋겠어.
광화문에 도착하면
니들 스스로가 더욱더 너희를 대단하게 생각하고
가슴벅찰거야.
자랑스러울걸 틀림없이
감동의 그날까지 화이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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