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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장정희, 꽃님이뚱(윤영)

by 윤영아빠 posted Aug 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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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희! 윤영이 아빠란다.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이겨내고 남자 답게 잘 참고 육지끝까지 국토행군을 마쳐 자랑스럽구나.
너 처음 며칠간은 윤영이 보고 포기하고 집에 가자고 꼬셔다면서? 그런데 참고 이겨내니까 돌아오지않고 끝까지 걷길 잘했구나 하는생각을했을것이야. 정희는 오금 초등학교에서 국토대장정을 끝낸사나이다 되었을것이란다. 정희 너. 윤영이가 탈수현상으로 쓰러지니까 다가와서 윤영이는 평소 건강하고 씩씩한데 왜 쓰러졌냐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탐험대장님이 다 말씀해 주셨단다.친구를 위하는 정희 착한 마음씨에 이 아저씨는 참 고맙게 느낀단다. 아픈데는 없지? 윤영이가 3일날 다시 합류 했는데 만났는지 모르겠구나.이제 힘든 구간은다 지났고 시원한 바다를 건너 최남단 마라도까지 무사히 대장정을 마치길 아저씨가 지켜 돌봐줄께 ......힘내라 힘 ...힘내라 힘...장 정희. 화이팅...............

꽃님이 뚱.
가슴이 답답한것은 좀 어떠한지.. 아직도 숨이많이 차니? 힘겨우면 대장님께말씀드리려므나.
아빠는 윤영이가 대견스럽단다.아파서 후송 되었는데도 다시복귀해서 완주하겠다며 합류하는 너의 모습은 그 어느것보다도 값진 경험이고 ...윤영이가 나약하다고 철없는 철부지 이고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많이 커주어 고맙다.
다른 아이들같으면 계속 아프다면서 꽤를 부려서도 안갈건데 윤영이는 병원 진찰만 받고 무더위 행군에 다시 합류하겠다며 고속버스에 몸을 실은 너의 모습은 비록 중간에 탈수현상으로 인해 며칠 행군은 못햇지만 계속 행군한 대원들처럼 너의 용기는 한없이 대단하단다. 다시 합류하게 용기를 만들어준 대장님과 함께땀을 흘리고 대장정의 일원으로 서로서로 아끼며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우정을 만들게한 모든 대원들에게 ...한없이 ..한없이 ..많은 박수를 보낸다.
대장정을 자신과 싸워 이겨낸 오빠,언니,동생,친구들.....너와 함께 국토 대장정을 하고있는 모든 대원들은 하나 하나가 향후 우리나라를 맡아 이끌어갈 자랑스럽고도 소중한 아들 딸들 이란다.3일후면 새까마케 탄 너의 얼굴과 모기에 많이 헌혈해서 울퉁 불퉁한 다리를 보겠구나.....
꽃님이 뚱. 다음에 또 다시 국토대장정 도전 할땐 아프지말고 아픈친구들을 돌보는 대원이되어 지금처럼 탐험대원으로 되돌아가자...
끝까지 무사히 완주하길 바라며*****아빠가 용기있는 딸 뚱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