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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승영, 재영아!

직접 행진을 해보니 기분이 어떠하니?
용세형, 용우형이 대단하고 멋있게 보이지 않니? 너희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보일거야.
힘들고 짜증도 나겠지만 참고 참고, 힘들어도 웃으면서 한발 한발 걷는거야. 그러면 어느새 임진각에 도착해 있을걸.
옆에 친구가 짜증을 낸다면 기분이 좋겠니? 아니지,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게 된단다. 하니 승영, 재영이는 웃는 얼굴로 걸으면 옆에 친구들도 웃으면서 걷는단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
서로 서로 힘들지만 서로 서로 위로하면서 걸으면 힘도 덜 들고 마음도 행복하단다.

준모, 찬기형, 영현이형아랑은 자주만나니?
웃으면서 아는척하고 알렷다.
걸어서 우리나라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말야. 이모 나이가 50을 바라보니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래서 너희들이 부럽고 샘도 난단다.
너희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웃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도록하렴.
머리로 아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값진 자신의 보물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하렷다. 매미가 날씨가 한 여름이라고 들려주고 있구나. 모기 조심하고, 승영이는 잠잘때 장치 꼭 끼고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장치 꼭 세척하고, 재영이는 웃는 열굴이 멋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땀을 많이 흘릴텐데 손수건으로 닦으면서 움직이도록하자.
임진각에서 더 멋있고 생각도 우주처럼 하는 조카들을 만나기를 학수고대하마.
  너희를 그리워하는 이모가
     7월 3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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