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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현아!

한라산 등반을 하고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너를 보니 대견하고, 얼마나 더울까 싶기도 하다.  많이 걸었을텐데 발가락은 괜찮은지, 몸살은 나지 않았는지 걱정이구나. 하지만 대장님들이 계시고, 모두 함께니까 힘든 것도 씩씩하게 이겨 내리라 믿는다.

아빠는 일찍 출근해야 함에도 12시 넘어서까지 탐험소식을 기다리고,  엄마에게 물어 보았단다.

아빠 마음 알지?^^

제주도에서 좋은 기운 많이 받아서 해남에 가길 바란다.

어제는(화요일) 방학 생활 안내지를 받으러 학교에 갔었어. 성현이가 일요일에 먼저 출발해서 방학식날 반에갔었단다. 담임 선생님과 성현이반 친구들이 모두  언제 오느냐고 묻더라. 승현이와  태경이,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남자아이들, 또 반에 여자아이들도 성현이의 안부를  묻더구나. 성현이 말대로 담임선생님은 정말 '천사 선생님'이 맞으신것 같아. 엄마도 성현이를 사랑하는 담임선생님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우리 성현이 한학기 동안 너무 고생하고, 애썼다. 사물함 정리도 퍼팩트하심!

무엇보다 성현이가 밝고 건강하게 지내주어서 고맙구나.

날씨가 덥지만, 우리 아들이 밖에서 걷고 있을 생각을 하면, 덥다는 말조차 아끼게 된단다.

사랑하는 성현아, 매일 엄마,아빠는 너를 위해 기도한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응팔 음성지원 되는것 같지?^^

오늘 하루도 화이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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