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덜.. 현민아..

by 1중대 박현민 posted Jul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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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하루 일정을 담은 사진을 11시가 넘어서 올려,  기다리는게 힘 드네..

오늘은 무얼 했는지 무척 궁금하고,  사진에  어떤 모습으로 찍혔는지도 궁금해서...

오늘이 4일째라 긴장감은 그래도 많이 풀렸을 것 같은데..

 

오늘은 동우엄마와 승한엄마가 안부를 물어 왔어.

힘 내라고 전해 달래..

 

밤엔.. 날씨와 상관없이 이불을 싸메고 자는데..

엄마가 내일 대장님께 전화해서 이불 좀 달라고 이야기 할께..

헌데..

그 이불까지 메고 가면, 더 무거워질까 걱정이네.

일단 말씀은 드릴께..

 

내일부터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이 되겠구나..

잘 자고..

힘 내자..

 

내일 또 편지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