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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잘 보냈니?
캠프는 여러번 갔었지만, 이번처럼 야영하고 행군하는 캠프는 처음이라서
좀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 학교들은 스카우트같은 단체가 있어서 캠핑갈 기회가 있지만,
너의 학교엔 없어서,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거라 생각해.
오늘은 처음 본 친구들과 사귀고 선생님들과도 믿음을 쌓는 하루였을거야.
내일은 본격적인 행군날이라 쉽지만 않을거다.
산을 오를 때는 넘 힘들고, 어렵고, 산행을 시작한것을 후회하겠지만,
그 모든것을 인내하고 극복하고 정상에 올라본 사람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법이지.
정상에 올라본 사람들만이 느낄수 있는 보물이랄까?
그렇다고 자만심을 가지면 안되고.
어쨌든, 싸랑하는 울 아들 동욱아,
너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넓어진 마음으로 돌아오렴.
동욱이가 어딜가든,
엄마를 비롯한 널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이 늘 함께하고 있다는걸 명심하고 힘을 내렴.
오늘 하루 정리 잘 하고, 이따가 시간 남 다시 쓸게.
Bye My SUN(more than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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