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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파 나의아들

by 김양호 posted Jan 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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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야! 벌써 집 떠난지 9일째 되었지?
양호가 많이 힘이 든다는 소식을 접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고 마음이 졸여 .
엄마는 양호랑 지낸 시간들을 한번 되 짚어 보는 시간이 많았어.
언제나 심부름도 잘해주고 회사에서 렛빙도 돌려주고, 슈퍼에서 품목별로 장도 봐 주어서 식사를 할수 있었던적도 종종 있고,가끔 쇼핑한후에 짐좀 들어 달라고 하면 마다 않고 짐 들어다 주고....
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너무너무 힘들어서 기어다니지는 않는지 ?꼴지로 맨날 행군한다니 오리걸음은 안걷는지......
힘내서 열심히걸어 부산인 목적지까지 도착하면 양호에겐 성취감이 누구보다 크지 않겠니? 양호가 살면서 이런 기회가 언제 있겟니? 지금이 좋은 기회일거야 자부심이 넘칠거야. 자신감도 생기고 그치?
양호야 아직까지 엄마말 잘 들어줘서 고맙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삐뚤어 지지않고 늘 착하게 지내줘서 고맙다. 이제 정말 돌아오는 토요일날 양호를 볼수 있겠구나!!!! 선영이 이모는 이제 김포에 취직해서 자주 못 보게 됬어.
정주이모도 시댁식구들과 돌아오는 토요일날 1박2일로 가족모두 여행을 간데.
양호야 남은기간 최선을 다할줄 믿는다. 건강 조심하고 발 잘 씻어 이도 닦고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