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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어제는 아빠 엄마가 얼마나 조바심이 났던지모른다
너희들 소식이 올라오지 않아서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오는구나 더워도 걱정 비와도 걱정이구나
오늘 광산구를 지나 광주로 온다는 소식에
엄마는 설래인다.
광주를 지나면서 너에게 많은 생각이 있겠지
군데간 종훈이 형을생각하면 좀 덜 힘들까?
형의 여유있는 미소 늘 보면서 좋아했지
형을 생각하면서 형아의 여유를 배워봐라

송아 몸은 괜찮니? 상처가 나있거든 연대장님께 치료 잘받아라
먼길을 가려면 몸이 건강해야 덜 힘들다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너 스스로 완주할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가리라 믿는다

송아! 엄마는 힘들때 엄마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이겨내왔다
너 또한 여유있게 나는 잘할수 있다고 너에게 최면을 걸면서 걸어보렴
그런 너의 모습은 8대대를 포함한 모든친구들에게 희망을 전염시키는
효과가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8대대 친구들 힘내고 크게한번 웃어봐라 그럼 몸이 좀가볍지 않겠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참 그리고 송아 오늘 창준이 목소리 들었는데 얼마나 씩씩한지 엄마는 웃음이 나더라
잘 이겨내고 있구나 생각되고 엄마 걱정이 조금은 덜어졌다

장한아들 많이 보고싶다

8월7일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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