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이은영

화이팅...이은영

이쁘니 딸 은영이

은영아 어제, 오늘은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고약하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행군이 시작이구나, 행군하는 은영이가
배낭을 메고 힘차게 걷는 모습이 아빠 눈에 선하다,

이쁜 딸이 국토 대장정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아빠는 걱정이 조금 됐지만
은영이가 아빠. 엄마가 생각하는 것 보다 용기가 가상하다는 생각했어,
이번 좋은 기회를 통해서 좀더 어른스러운 은영이가 되겠구나.

첫날하고 이튿날까지 꽤 힘들고, 후회도 들고 아마 괜히 왔나 하는
마음에 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모든 일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어,
용기 있는 자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은 삶이 무의미 하겠지.

국토대장정을 통해 아빠. 엄마 품에서 떠나 6박7일 동안 스스로 힘든 일도 겪어보고,
많이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온다고 아빠는 믿고 있어,
이쁜 딸이 아빠생일 선물로 사준 책에 이런 내용이 있더라,
어떤(완주라는) 목표달성도 중요하지만 국토대장정을 통해 그 과정에서 배우는 지혜 때문
이라는 내용이, 세상을 올바르게 사는 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아름다운 산과 강과 더불어 좋은 경험과, 소중하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좋은 친구. 언니. 오빠들과 잘 지내고,
그럼 우리 이쁜 딸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