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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명곤이 잘 지내고 있니~~~~
어찌된 일인지 요즘은 상하이보다 한국이 더 더운거 같아. 엄청 덥지~~?
엄마는 요즘 양평에서 지내고 있단다

어제 명곤이 사진이 보이던데 발이 상처가 난거 같은데 어떤지 모르겠다.
명곤아. 작은 상처도 오래걷고 물닿고 하면 아프니까 선생님께 후시딘 달라고 부탁드려서 챙겨간 밴드로 꼭 붙이고~~다 낳을 때까지는 아침 저녁으로 계속 밴드 갈아서 붙이렴 알겠지~?
너에게 도움을 준 친구가 너무 고맙더라.

우리 명곤이 엄청 보고싶네~~
엄마는 우리 명곤이가 자연을 느끼고 감사함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너에게 기쁜일들이 많이 생길거야. 국토순례가 벌써 절반이 지나간 셈이구나.
명곤아. 엄마는 너를 믿는다. 많이 웃고 많이 땀흘리고 순간순간을 즐겁게 지내기를 바란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명곤이가 멋지게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멋진 순간들이 될거란다
언제나 너를 응원하고 기도한다.
우리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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