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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처음으로 나간 외국이.
그것도 같은 동양이 아니라 서양이라 많이 낯설겠지만
그래서 더더욱 흥분되지 않니?
엄마는 생각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다.
우리 딸이 프랑스 파리의 샹제리제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자꾸 흐뭇한 미소가 머금어 진다.
오늘 파리 날씨가 따뜻하다고 하니 여행이 좀 편할거 같구나.
파리는 어떠니?
정말 패션과 문화의 도시답게 많이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하니?
엄마도 가보고 싶다.
나중에 너희들이 엄마 아빠도 구경시켜줘.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너의 예쁜 마음에 가득 담아와.
그래서 엄마아빠에게 얘기 많이 해줘.

오늘 엄마아빠는 하루가 얼마나 안가는지
다봉산에 갔다 청소하고 목욕하고 봉곡동 한바퀴돌고
그래도 아직 3시밖에 안됐어.
너희들이 있을때도 뭐 특별히 같이 놀지도 않은거 같은데
너희들의 빈자리가 왜이리 큰지....

우리나라보다 뭐가 좋은지 또 뭐가 안좋은지
우리나라도 이랬으면 좋겠다하는것 두루두루 살피고 느껴봐.
왜냐하면
우리수니는 나라를 위해 일해야할 이나라의 역군이니까^^

혁준이도 잘하고 있지.
서로서로 도와가며 좋은 구경 많이 하고와.

이제 하루 지났는데 벌써 보고싶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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