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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편지라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단다.
짧은 글이지만 형준이가 얼마나 힘든일을 잘 해내리라는 각오가 단단히 들어 있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엄마, 이모.그리고 동생 민정이의 편지 까지 보았는지?
지금쯤은 말로도, 글로도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많이 힘들고 지쳐있을거야. 그렇지?
아니면 혹시 조금씩은 적응해 나가고 있을지도?
어찌되었든 "고지가 바로저기다"라는 표현도 있듯이 조금만, 조금만,최대한 젓먹는 힘까지 발휘하여
끝까지 해내기를 기원한단다.
김형준은 잘해 낼 수 있다. 알았지. 자신감을 가지고 이겨내거라. 그렿게 할 수 있지?
형준이의 표현대로 남은날 까지 열심히 해서 경복궁까지 완주 하기를 ~~~
사랑한다, 그리고 대견스럽구나. -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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