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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하는 아들 민성아

눈이 많이 내려 걷기가 힘들텐데 웃으며 사진을 찍어 주어 고마워

웃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기는 하지만 눈 때문에 걷기가 힘들텐데하는

걱정이 더 많이 생기는구나

 아빠에게 살짝 "민성이를 데릴러 갈까?" 물었더니 잘해낼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네

울아들이 항상 무엇이든 잘하고 힘들일도 잘 이겨내고 견뎌서 아빠도 걱정은 되지만 

민성이를 믿고 계신다고 애기하네

엄마도 믿지만 힘든 민성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는 하고 보낸걸 조금 후회가 되긴했어

하지만 사진속의 민성이가 태극기를 들고 선두에 앞장서있고 눈위에서 찍을 사진은 활짝 웃고 있어서 

조금은 다행이고 안심이 되었어

남은 행군도 차근차근  잘 해 낼 거라 믿고

엄마도 마음 다시한번 잡을게

사랑해 울 아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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