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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야 아마도 일정대로라면 오늘 '대화'에서 '안흥'까지 행군 했을 줄 안다.
안흥은 찐빵으로 유명한데  맛은 보았니 ?  

비가 그친 후 날씨가 매우 덮다.
아마도 걷는 것 보다는 더위와의 싸움이 아닌가 싶다.

요사이 엄마는 보통 새벽 2시가 되어야 주무신다.
대장님이 하루일과를 마치고 올려주시는 글을 보아야 마음이 놓여 잠을 청할 수 있나 보다.

아마 먼 훗날 네가 결혼해서 자식을 키우면 그 때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알지 않나 싶다.

이제 일정의 절반이 지나간 것 같다.
나머지도 참고 인내하여 끝까지 완주 하리라 믿는다.

항상 대장님이 하시는 말씀 실천 잘 하고, 양치 꼭 하고 자라.  
그리고 힘들 땐 집에와서 먹고 싶은 것 목록을 머리속에 그려라.

2008.7.28.(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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