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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추억을 담았을까?

by 이정호 posted Jul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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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정호야
여기는 비는 안오고 바람이 불어서 배가 잘 떴는지 궁금하다
일정대로라면 지금쯤 울렁울렁 울릉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할 시간인데......
사랑하는 우리 정호
떠나는 날까지 늦게 챙긴다고 화를 내서 미안해
엄마가 미리 챙겨야 하는 것을 바쁘다는 이유로 늦게 챙겨주는 바람에 정호가 늦어지게 된 것인데 네가 자꾸 꾸무럭대니까 시간은 없고 빨리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속상했단다
그래도 엄마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에게 정말 미안하다
엄마도 할 일을 빨리 안하고 조금씩 미루는 습관이 있는데 그것이 좋지 않더구나 그래서 우리 아들들은 그런 습관은 안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잔소리도 많이 하고 화도 내고 그러는데 엄마의 미운 습관을 그대로 닮아가서 많이 속상하단다.
너를 보내고 엄마가 많이 반성했단다.
엄마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우리 아들들이 잘 따라오겠지?
엄마의 말을 늦게 들으면서 하라는 대로 꼬박꼬박 열심히 해주는 정말 멋진 아들 우리 정호
요즘엔 선행머니를 얻으려 힘들게 도전장을 내는 우리 정호가 정말 대견스럽고 너무 사랑스럽단다
우리 정호의 멋진 모습을 정준이도 잘 따라할거야
엄마가 들고 있는 무거운 짐을 정호가 들어줄때면 엄마는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엄마는 정말 행복하단다.
이렇게 멋진 아들이 있어서.....
정호야
대장님 말씀 경청해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멋진 추억 많이 담아오렴
정호야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보다 더 사랑해!!!
멋진 우리 아들 파이팅!!!
정호가 있어 행복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