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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몸은 천하장사 같아도 마음은 항상 순한 양처럼 느껴지기만
했던 우리아들 지섭이가 큰 배낭을 짊어 메고서 2주간의 긴
유럽 탐험여행을 나서는 모습에 무척 대견스러웠다.
우리아들 씩씩한 모습으로 잘 다니고 있을거라 생각한단다.
늘 엄마, 아빠, 채린이와 함께 즐겁게 여행하던 것과는 많이
다를거야.
여러가지 힘드는 일도 있을테지만 용감한 우리 지섭이는 잘
참고 견뎌 내리라고 믿는다.
말하는 언어나 먹는 음식, 또 바깥 풍경 등이 우리나라와는
너무 많이 다르겠지만 마음껏 즐기고 먹고 싶은것 있거들랑
고민하지 말고 사먹고 정말 보람되고 평생 잊지 못할 그런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지섭아 과식은 .... 알지?)
채린이는 오늘 새벽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으로 합창단 공연
갔는데 몇차례 연락이 왔는데 오빠 잘 갔는지 ? 혹시 연락
안왔냐고 물어보더구나. 동생이 사랑스럽지?
아들아 대장님 말씀 잘 듣고 형, 누나, 동생들과도 잘 지내고
항상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하려무나.
우리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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