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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형을 생각하며,,,,

by 현진식 posted Aug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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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오늘 엄마가 깨워서

나보고 전화기 수화기에 귀를 대라고 하셧어

들어 보니까 형아 목소리가 나중에 나오데,,,,

형아 목소리가 너무 어른스럽다고 하나 해서 놀랫어

엄청난 식성을 가지고있는 형아랑 민수현 동현이 형이 어떻게

점심에 빵과 스프랑 주고 저녁엔 수제비만 주는 곳에서 7일 동안이나
버티다니 놀랍다...
지금 엄마랑 아버지가 내년에 날 보낸다고 협박중이야...

참 오늘 친구랑 아침에 뒷산에 갔는데

조금만 걸었더니 땀이나고 힘들더라고,,,

걸으면서 나보다 수십배 걷고 수십배 땀흘리는 형을 생각했어,,,,

덥더라도 이제 반은 지낫으니까 힘내서 나머지 절반을

힘내서 포기하지 말고 걸어 그리고 썬크림 발러

타서 돌아오지말고,,,

즐거운 추억 만들고 와~~~!